[일간투데이 인터넷뉴스팀]  그룹 투투 출신 방송인 황혜영이 생활고에 시달렸던 시절을 회상한 발언에 주목받고 있다. 

황혜영은 지난 2013년 3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서 출연해 "22세의 나이에 투투로 데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혜영은 "데뷔하고 바로 대박이 나서 스케줄이 많을 때는 하루에 12개씩을 소화했다"며 "그 당시 하루 행사비로 1억 원을 받기도 했다. 지금으로 따지면 몇억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돈을 벌었지만, 1년 동안 소속사에서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돈이 없어서 밥을 먹지 못하는 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황혜영은 또 "회사에 '이렇게는 활동 못 한다'며 항의해 1년 만에 800만 원을 받았다. 1년 치라고 생각하면 적은 금액이다"며 "차 떼고 포 떼고 계산했다고 하니, 어디 가서 하소연할 수도 없었다. 그땐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당시를 고백했다.

한편 황혜영은 1994년 혼성 그룹 '투투'로 데뷔한 뒤 가수, 탤런트, 방송인으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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