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 3편, 남도작가상 5편 확정 총상금 3천5백만원 수여

[일간투데이 이철수 기자] 목포시가 제7회 목포문학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본상에는 소설부문 떼 (고문희, 인천) 시부문 유령들 (전윤지, 성남), 희곡부문 바다로 간 소풍 (정경진, 목포) 등 3편이 선정됐다.

또 지역작가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해 전라남도 거주 작가에게 수여하는 '남도작가상'에는 ▲소설부문: 여름이야기(김현임, 나주) ▲시부문: 개미에 관한 보고서(엄정숙, 여수) ▲희곡부문: 어느 제육주의자의 레시피(박웅, 나주) ▲수필부문: 비움, 그 겨울여행(최국환, 고흥) ▲동화부문: 기억수프(정은희, 곡성) 등 5편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소설·희곡·시·수필·동화분에 전국의 문학인들 406명이 1239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시는 전국적으로 지명도 있는 작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예심과 본심 등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목포문학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본상 소설 1000만원, 시·희곡 각 500만원, 남도작가상 각 300만원 등 총 3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심사평과 수상작은 목포시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10월 1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목포시는 김우진·박화성·차범석 등을 배출한 근대문학의 중심지로서 문향 목포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문맥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의 문인을 대상으로 목포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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