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철수 기자] 천도천색(千島千色)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 전통민속예술의 고장인 신안군(군수 고길호)의 군청 공연장에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15 인동초 국악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단법인 판소리고법보존회에서 주관한 금번 행사는 기악, 판소리, 무용, 고법 등 6개 분야에 전국 각지에서 200여명의 국악지망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10일 예선을 거쳐 총 28명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되어 11일 본선 경연이 펼쳐졌으며, 경연 후에는 전년도 대통령상 수상자 및 명인, 명창들의 신명나는 판소리와 민요 등 축하공연도 이어져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대회결과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에는 대구광역시에서 참여한 김죽엽 씨(52·여)가 국무총리상은 서울특별시에서 참여한 박혜민 씨(23·여)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국회의장상을 비롯해,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전라남도지사상, 전라남도교육감상, 신안군수상 등 총 4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에 앞서 고길호 신안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신안군에서 열리는 국악대전 행사가 우리군의 전통문화진흥의 계기가 되어 신안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로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