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펼치는 꿈과 끼의 향연 I Do English Festival

[인천-일간투데이 김상규 기자]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숙)은 11월 11일 동부초등영어교과연구회와 동부인성자율중심학교인 인천남동초등학교(교장 김성곤)가 주관한 “2015 동부초등영어제”를 연수구청 아트홀에서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학생들로 하여금 평소 영어동아리 활동을 통해 협력과 스스로 배움의 기회 확대하고, 활동 결과 발표하는 기회를 마련해줌으로써 자기효능감을 진작하며 세계화·국제화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다.

올해로 10회째 맞는 '동부초등영어축제'는 관내 13개 초등학교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수개월동안 연습한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인천동부초등학교의 영어 뮤지컬(Wiggling Wiggling)을 시작으로 영어연극, 노래, 댄스 등 다양한 분야와 어우러져 구성된 내용들은 관객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전해 주었다.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등이 소개되거나, ‘흥부와 놀부(Heungboo and Nolboo)’처럼 우리 옛이야기를 소재로 구성된 이야기가 공연되기도 하였다.

특히 ‘팥죽할아범과 호랑이(The Grandpa and the Tiger)’의 주인공 호랑이가 추는 익살스런 춤은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였으며 팝송댄스(Sugar)를 선보인 학생들의 실력은 오랜 시간 연습한 결과임을 한눈에 느낄 수 있을 만큼 숙련되고 멋진 모습이었다.

인천남동초 6학년 박00 학생은 늘 부끄러움이 많은 자신이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변화된 모습에 친구들이 모두 놀라워한다며 발표 후 소감을 전하였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숨은 끼를 발견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며 더불어 미래 모습을 설계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학생들이 축제를 준비하며 보여 준 열정만큼이나 그들의 꿈과 행복도 앞으로 쉼 없이 커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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