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제, 많은 영향 줄 터”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2~3년 후면 세계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투자 진흥회의에서 '조선업계 주문물량이 감소하지 않았냐'는 지적에 이국철 SLS조선 회장이 "그래도 3년 물량은 있다"고 말하자 "앞으로 2-3년 후면 세계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인사말을 통해 "한미스와프 협정으로 금융 유동성 위기는 사실상 해결됐다"며 "이젠 완전히 실물경제이고, 그 중에서도 수출이 가장 국민적 관심사이고, 내년도 경제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년도의 환경이 아주 나빠지는 데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기탄없이 정부에 건의하면 정부가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데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부의 ‘11.3 경제대책’과 관련, "역사상 그렇게 많은 예산을 내수를 위해 (투자)한 바가 없었다"며 "세계 모든 나라가 역사상 보기 드문 일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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