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올해 부동산 추가 논의 없어”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내년 경제는 대체로 3%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개발도상국과 유럽연합으로 수출시장이 다변화돼 과거보다 미국으로부터의 타격이 줄었고, 세계적으로 수출경쟁력을 확보한 부분이 일정수준 성장을 해 나갈 것”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런 성장률을 유지터라도 전년보다 위축이 심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장률을 떠받히기 위해 재정 쪽에서 1% 정도 경기를 지지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강구했다”며 전날 발표된 경제종합대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임 의장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등 이번 대책에서 빠진 부분이 올해 다시 논의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추가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답했다.

임 의장은 “이번 대책은 지방의 미분양 주택을 해소해 금융기관이 부실화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라며 “시중의 유동성 자체가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나 거품에 대한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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