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달 새 63개 줄어”

부도 등으로 인해 문을 닫는 건설업체가 크게 늘어나면서 건설업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전국의 건설업체수는 5만5천831개로 9월에 비해 63개가 줄었다. 건설업체 수가 전달에 비해 줄어 든 것은 200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10월 부도로 문을 닫은 건설업체는 모두 58개였다. 이는 2004년 12월에 59개 업체가 부도를 낸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10월 부도난 건설업체는 일반건설업체 16개, 전문건설업체 42개로 일반건설업체는 작년 11월(20개) 이후 가장 많고 전문건설업체는 5년1개월전인 2003년 9월과 같다.

건설업체 부도 증가는 건설경기 침체가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9월에 국내에서 수주한 금액은 6조7천69억원에 그쳐 지난해 9월에 비해 35.5%나 감소했다. 건설업계는 10월 수주금액은 9월보다 더욱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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