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윤웅원 대표이사로 교체…6개 계열사 현 대표 유임

▲ 신임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사진 왼족)와 융웅원 KB국민카드 대표. 사진=KB금융

[일간투데이 천동환 기자]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 새 대표에 양종희·융웅원 지주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지난 28일 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KB손해보험 등 8개 계열사 대표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원회는 KB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양종희 KB금융지주 부사장을, KB국민카드 대표이사에 윤웅원 KB금융지주 부사장을 추천했다. 또, KB자산운용과 KB저축은행,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은 현 대표이사를 유지키로 했다.

KB금융은 양종희 부사장의 추천 이유로 올해 6월 계열사로 편입된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 대응해 조직을 쇄신하고, 그룹내 시너지 극대화와 계열사간 신속한 업무 협업체계를 구축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윤웅원 부사장은 각종 수수료율 인하와 핀테크 분야 경쟁 등 카드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에 체계적으로 대비해 1위 카드사로 도약하기 위한 적임자라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윤종규 회장 취임 2년차를 맞아 지배구조 안정화와 경영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대표이사 교체를 최소화 했다"며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는 조직 정비와 불확실성에 대비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추천된 대표이사 후보들은 내년 1월 중 취임을 확정하고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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