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1>

어드레스는 스윙의 시작으로 단순히 선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스윙을 하는 동안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모든 근육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구력이 있는 골퍼들은 어드레스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자세를 취한다. 따라서 잘못된 어드레스 자세가 굳어지면 교정하기도 쉽지 않다.

교정에 들어가도 몸에 익숙하지 않아 기존 자세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또 뮌가 어드레스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미스샷이 많이 난다. 일단 어드레스 교정에 들어가면 몸에 익을 때까지 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지 못한다.

초보자들은 어드레스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어드레스 자세만 취하면 몸이 굳어진다.

흔히 어드레스는 어깨너비 만큼 양발을 벌리고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클럽에 따라 양발을 벌리는 정도를 달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5번 아이언이면 양발을 어깨너비 정도 벌리면 되지만 롱아이언이나 우드를 사용할 때는 어깨너비보다 조금 더 벌려야 한다.

또한 짧은 클럽을 사용할 때는 양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좁히는 게 좋다. 양발을 어떻게 벌리는가에 따라 스윙이 달라진다.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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