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5>

어드레스 준비단계에서는 왼팔을 곧게 펴고 오른 팔꿈치는 약간 굽은 듯해야 한다. 오른손이 왼쪽을 감싸는 그립을 하기 때문에 오른팔과 왼팔이 쭉 펴진 상태에서 어드레스는 애초 불가능하다.

또 양 팔꿈치 안쪽 움푹 들어간 부분이 서로 마주보게 되면 잘못된 것이다. 각각 하늘을 향해야 정상이다.

이 같은 어드레스 기본자세로 백스윙을 할 때 오른쪽 팔꿈치가 몸 밖으로 튀어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드레스를 제대로 취했다면 오른쪽 팔꿈치는 몸에 가까이 붙인 채로 구부릴 수 있다.

백스윙 전반부에서 오른쪽 팔꿈치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태여야 한다.

백스윙 초기까지는 처음에 취했던 어드레스 자세를 유지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백스윙이 진행되면서 이 자세가 흐트러진다. 잘 돌아가지 않는 어깨를 회전시키려고 하는 과정에서 겨드랑이가 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

오른쪽 팔꿈치를 옆으로 밀쳐 내도 안 되고 오른쪽을 따라 되로 끌어 당겨도 잘못된 것이다.

몸에 붙어 있는 한 오른쪽 팔꿈치는 항상 지면을 향한다. 이때 오른팔 상부는 가슴에 밀착시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른팔이 겨드랑이에서 떨어지면 소위 말하는 ‘치킨 윙’ 스윙이 돼 거리도 잘 나지 않는다.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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