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8>
클로즈드 스탠스는 백스윙 시 어깨회전이 용이하고 클럽헤드가 인사이드아웃을 그리게 되기 쉽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골퍼들이 슬라이스로 고생을 하는데 이 스탠스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 스탠스를 취한다 해도 슬라이스를 완전히 잡을 순 없다. 슬라이스를 예방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클로즈드 스탠스는 비구선보다 오른발이 왼발 뒤(인사이드)에 있게 된다.
그러나 슬라이스가 잘 나는 골퍼에게 우측을 향하게 하면, 즉 클로즈드 스탠스를 취하게 하면 볼이 우측으로 더 날아갈 것으로 착각한다. 바로 이 점 때문에 클로즈드 스탠스를 취해도 심리적인 부담 때문에 효과가 반감된다. 일단 이 스탠스를 취한 뒤 믿고 스윙을 하다보면 슬라이스가 잡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상적인 스윙궤도는 인사이드아웃을 그려야 한다. 클로즈드 스탠스로 스윙궤도가 인사이드 아웃을 그릴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해 두면 스윙의 어디가 잘못됐는지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또 훅이 잘나는 골퍼에게 좌측을 향해 스탠스를 취하게(오픈스탠스) 하면 마찬가지로 볼이 더 좌측으로 갈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하지만 실제 클럽헤드는 그 반대방향으로 가게 돼 슬라이스나 훅을 방지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스탠스를 잘 이용하면 그 만큼 코스공략 자체가 쉬워진다.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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