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2>

어드레스에서 백스윙에 들어가기 전 두 동작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왜글(Waggle)이다.

왜글은 스윙하기 전에 클럽을 앞뒤로 흔드는 스윙 예비 동작이다.

연습스윙의 축소판인 왜글을 무의미하게 클럽을 앞뒤로 흔들어 본다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된다.

왜글의 목적 가운데 하나는 스윙 중 힘이 들어가 굳어지는 몸을 유연하게 하고 여유 있는 스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볼을 치려는 샷을 사전에 검토해 보고 자기가 마음먹은 바를 근육에 타진해 보는 과정이 왜글이다.

왜글을 하는 동안 어깨는 돌아가지 않는다. 양팔과 손이 움직일 뿐이다. 클럽을 왜글하는 동안 양팔과 손은 그 리듬과 조화된 템포를 양다리에 전한다. 그리고 몸과 어깨는 양다리와 발로부터 이 리듬을 전해 받아 스윙을 준비하게 된다.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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