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경쟁력엔 규제완화가 최고”

산업분야 중 유독 건설업의 기술진보 속도가 제조업에 비해 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설산업연구원 권오현 박사는 3일 “우리 산업의 제도적인 여건과 관련된 기술개발의 제약요인도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박사는 특히 “건설 모든 분야에서 정부 규제가 심한편이어서 걱정”이라며 “건설산업의 경쟁률을 높이려면 전반적인 정부규제 완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도적인 여건을 생각할 때,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와 좀 더 양질의 상품을 효율적으로 공급 생산 할 수 있는 시각과 소비자에게 충실하고, 만족시키는 업체가 부각되고 역할 기능수행을 보장해주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 박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국내보단 해외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던 것은 위기의 성향이 강하고, 건설업의 특성이 강해 우연의 일치만은 아니다”며 “IT산업, 또는 해외시장 개척, 예능활동 등에서 세계적인 호평을 받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었다”고 직시했다.

따라서 그는 “건설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정부가 제도적인 장치 시스템 개선에 기여를 해줄 수만 있다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많은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피력했다.

권 박사는 “개방화된 세계시장을 충분히 이용키 위해선 기업활동 영역에서 교역이 가능한 분야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세계시장에서 전문분야를 개척해 노력하면 건설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직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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