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왼쪽)이 지난달 22일 오후 보아오 포럼 현지에서 ‘알리페이’로 유명한 중국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징시엔동(井贤栋) 대표를 만나. 글로벌 핀테크 산업 전망 및 발전 방향성, 동남아 핀테크 시장 공동 진출 가능성 등을 함께 논의했다. 사진=뉴시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2일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조직개편과 승진인사를 발표하며 김 부실장의 상무 승진을 알렸다. 김 신임 상무는 한화생명의 핀테크 사업을 지휘하게 된다.

▲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 사진=뉴시스

1985년생인 김 상무는 미국 예일대를 졸업하고 2014년 3월 한화그룹에 입사해 경영기획실 디지털 팀장을 맡았다. 지난해 한화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전사혁신실 부실장을 지냈고 이번에 전사혁신실을 이끄는 임원으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전사혁신실 부실장직을 맡은 뒤 보험사로서는 유일하게 인터넷은행(K뱅크) 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보험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핀테크기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한화스마트 신용대출)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한화그룹은 소개했다.

김 상무의 형제들도 그룹 안에서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는 한화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태양광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3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은 최근 한화건설과 대우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고 면세점사업 태스크포스팀 과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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