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콜롬비아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트라(KOTRA, 사장 조환익)는 ‘민관 합동 ITS 프로젝트 수주지원단’을 구성, 최근 콜롬비아 현지에서 ITS에 대한 설명회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단에는 국토해양부, 서울시, 삼성SDS, 이비(eB), 현대차가 참여했다.

설명회에는 콜롬비아 국가기획부, 교통부, 재무부, 환경부, 지자체, 대중교통 운영회사, 언론사 등 130여 명의 콜롬비아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형 ITS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원단은 ITS 발주 예정 도시인 파스토와 산타마르타도 방문해 프로젝트 수주 활동을 벌였다.

콜롬비아 정부는 열악한 교통 인프라와 차량 급증에 따른 교통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까지 콜롬비아 12개 중소도시에 ITS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별 공개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1개 도시의 ITS 시스템 구축비용만 약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트라 권선흥 보고타센터장은 “우리나라 ITS가 콜롬비아 도시에 진출하면 인근 도시들 역시 한국형 ITS를 채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우리 IT 기업의 콜롬비아 인접국을 비롯한 남미시장 진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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