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제도활성화·후속지원 지속 추진할 것"

[일간투데이 천동환 기자] 크라우드펀딩 출범 100일을 맞아 '안정적 정착 중'이란 평가를 내놓은 금융당국이 앞으로 제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임종룡 위원장 주재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출범 100일 업계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크라우드펀딩 관련 정부·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1월 크라우드펀딩 출범 후 100일간 32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하는 등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1호 성공기업인 마린테크노가 해외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56만달러의 수출계약에 성공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과 함께, 시장 참여자들과의 소통 노력을 지속하겠단 정부의 의지도 피력했다.

특히, 기업투자정보마당 내 추천기업과 희망기업을 현재 각각 168개와 2933개에서 연내 1000개와 2만 9000개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보육기업에 대해선 크라우드펀딩 수요를 전수조사해 희망기업들의 펀딩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 성공 후에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성장단계별로 성장사다리펀드 및 모태펀드, IBK매칭투자조합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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