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레미콘 부지, 2만2924㎡에

현대차그룹이 서울 성동구 뚝섬 일대에 110층짜리 초고층 빌딩을 짓는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3일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2만2924㎡)에 110층짜리 초고층 빌딩을 지을 수 있도록 토지의 용도를 변경해 달라는 제안서를 성동구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안서는 현재 1종 일반주거지역인 삼표레미콘 부지의 용도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용도변경이 이뤄지면 110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착공 예정시기는 내년 상반기며, 완공시기는 2014~2015년으로, 지상 3~5층엔 컨벤션센터가 들어서고, 6~25층엔 연구·개발센터, 26~110층엔 대형 호텔 및 사무실이 들어선다.

성동구는 조만간 현대차그룹으로부터 받은 제안서에 대한 검토의견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이후 60일 동안 타당성을 검토한 뒤 현대차그룹에 수용 여부를 통보케 된다.

서울시는 일반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할 경우 전체 부지의 30~48%를 기부채납(무상기부)토록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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