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신속 보상으로 갈등 없어야"
[일간투데이 천동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북한동북아연구센터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성공단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개성공단 중단과 정부정책, 그리고 기업의 미래'란 주제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수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지원기관, 통일부, 법무법인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 1차 세션에서 최수영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성공단이 양적성장은 일정 수준 이뤄냈으나, 질적성장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또, 홍순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성공단 중단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신속한 보상으로 남남갈등 악용 소지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차 세션에선 김주현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장의 사회로 기업과 정부, 유관기관 대표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있었다고 수은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강종석 통일부 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은 "기업과 근로자가 빠른 시일 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선 '실사구시(實事求是)'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정부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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