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말디 사장, “조합원 양보에 감사”

GM대우는 "복리후생제도를 내년 7월 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키로 한 노사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고 6일 밝혔다.

GM대우는 "전체 조합원 1만 250명 중 9998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85%인 8501명이 찬성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특별단체교섭이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달 18일부터 노사 특별단체교섭을 벌여왔으며, 지난 3일 이끌어낸 잠정합의안엔 '▶퇴직금 중간정산 ▶체육대회 및 야유회 개최 ▶하기 휴양소 운영 ▶미사용 고정연차 지급' 등을 포함한 복리후생 항목들을 내년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잠정합의안엔 다만 그 이전에라도 회사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즉시 제도를 회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사진)은 "조합원들의 많은 양보와 협조에 감사한다"며 "이번 특별단체교섭의 타결은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함께 극복코자 하는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