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순방 중 남수단 파병 '한빛부대' 초청 격려
이어 "지난 2월에 남수단 대통령께서 편지를 보내셨는데 구구절절 한빛부대 장병들이 얼마나 노고가 많고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쓰면서 고마움을 누누이 적으셨다"며 "그걸 보면서 다시 한번 한빛부대 장병 여러분들에 대해서 자랑스럽고 마음 뿌듯하게 생각했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파병 부대의 성과가 바로 그 나라 국가 위상의 척도가 된다"며 "여러분을 보고 한국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그곳의 주민들이 '대한민국이 저런 나라구나', '대한민국은 이렇구나'라는 걸 여러분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다 대표해서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마음을 갖고 지금처럼 잘해 주면 남수단에도 좋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지고, 전쟁 때 여러 어려운 경우에 우리도 외국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어려운 지역에서 갚는다는 보람도 있고 기쁨도 있겠다"며 "앞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남수단의 재건과 평화 정착을 위해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15명 장병들과 한명씩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사연과 각오를 청취했으며 일부 장병들과는 포옹도 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얘기 하나하나가 감동적이고 국민 모두에게 들려주고픈 얘기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에 남든 사회에 나가든 어디를 가든 그 분야에서 상당히 훌륭하게 맡은 일을 하면서 모범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사람을 돕고 지원해 희망을 갖게 하면서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경험은 참 소중한 경험이다. 일생을 갈 것이라라고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임무수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안전 아니겠냐. 더욱 건강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귀국하기를 기원한다"며 부대원들에게 시계를 선물했다.
한빛부대 장병들은 부대원들이 직접 남수단 지도와 한빛부대 활동사진 등으로 장식해 만든 소형 실내등인 '한빛정'을 박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한빛부대 장병 격려는 2014년 5월 아크부대, 2015년 3월 청해부대 및 아크부대에 이어 세 번째 해외파병부대 격려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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