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운동연합 및 환경단체들과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 가족 모임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앤장 법률사무소 본사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방해 의혹, 옥시의 불법행위 은폐 의혹 '김앤장' 규탄 및 항의 방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 연루된 옥시 레킷벤키저(옥시) 관계자가 추가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28일 오전 3시17분쯤 업무상 과실치사상, 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옥시 연구소 조모 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표시 광고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하면서 안전성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낸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도 있다.

검찰은 현직 연구소장인 조씨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와 옥시 전 연구소장 김모씨, 선임 연구원 최모씨, 또다른 가습기 살균제 '세퓨' 제조·판매사 버터플라이이펙트 오모 전 대표도 업무상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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