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 사업비 부담·지자체에 기증

한국토지공사는 10일 동탄1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인 영덕~오산간 광역도로(L=13.8km) 노선 중 일부노선을 부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영덕~오산간 광역도로 전체노선(13.8km)중 오산시 부산동~청명IC(11.5km)구간이며, 잔여구간(2.3km)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민자도로) 개통시기인 오는 7월1일에 맞춰 개통된다.

동탄 1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계획된 이 도로는 지난 2006년 12월 착공해 오는 6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영덕~양재(현재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노선의 연장선이다.

개통된 구간은 기존 지방도 317호선(4.9km) 구간을 4~6차로에서 6~8차로 확장해 개통됐으며, 신설 311호선(8.9km) 구간은 자동차전용도로에 준하는 고속국도로 설계해 개통된다. 청명IC 및 흥덕IC에서 진출입이 가능하다.

총사업비 8280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토지공사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 지자체에 무상으로 기증할 예정으로 동탄신도시 입주민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코자 우선 완공 부분을 조기에 개통했다. 이에 따라 오산에서 서울강남까지 약 30분 이상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부분 개통에 따른 주변도로 소통분석결과 기존 경부고속도로(오산~서울)구간은 1일 약 4200대의 분산효과를 가져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 서울 접근성을 한층 향상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부분 개통된 도로는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연계한 제2경부고속국도로 물류시간 단축과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설노선인 지방도 311호선 구간은 전체 연장 8.9km가 대부분 교량과 터널로 이뤄져 기후변화에 대한 저항이 적고 신갈저수지 통과 구간은 기흥호수공원과 연계한 야간경관계획을 도입, 편리하면서도 아름다운 도로로 만들어졌다. 교량 하부를 이용한공원, 산책로 등은 단순 지역주민의 여가 공간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토공 관계자는 “영덕~오산간 도로의 본격적인 개통으로 동탄 1신도시가 서울, 용인, 수원, 병점, 오산으로 연결되는 모든 광역교통노선이 완비되고, 고속급행철도 등 신교통수단이 도입될 것으로 거론돼 대한민국 최고 명품신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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