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 미래 시민과 함께 열어 나가겠다”

 

[광명=일간투데이 이상영 기자] “민선6기 남은 임기 2년 동안 비전 있는 희망도시, 살고 싶은 도시, 시민 감동의 청렴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열과 성을 다해 나가겠습니다”민선6기 임기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양기대 광명시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역점시책 및 미래비전 등을 들어 보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2년간은 한마디로 광명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시민중심도시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2년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6기 전반기를 평가한다면.

평가는 우리 광명시민들께서 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년이 하루 같기도 하고 하루가 2년 같기도 했다. 민선5기에서 6기로 넘어오면서 많은 숙제들을 해결하고, 해결의 가닥을 잡았다.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자치권을 시민을 위해서 성실하고 공정하며 정의롭게 사용해 왔다. 광명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정책의 최종 결정자가 시장이라고 하더라도, 그 정책을 결정하는 권력의 원천은 시민권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시장은 개인의 가치와 비공식적 관계에 의해서 광명시의 미래를 결정해서는 안 되고, 오직 합법적이고 민주적이며, 합리성과 공익성이 중시되는 시민의 가치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지난 6년 동안 ‘광명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는 자긍심과 열정으로 힘차게 뛰어왔다. 특히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광명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온 힘을 기울여 왔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가운데도 1000여 공직자들이 때론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 민선6기 시정철학과 가치를 공직자들과 충분히 공유하고 시민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래세대가 꿈을 이루도록 따뜻한 공동체,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 넘치는 도시, 열린 광명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

▲문화민주화 도시건설을 주창하셨는데 문화민주화란.

우리사회는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면서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했으나, 행복지수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래서 광명시는 문화 소외시민의 보호와 개인의 더 나은 삶, 공정한 문화향유를 위해 문화민주화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 하고 있으며 광명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광명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의 도서·벽지 문화소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광명동굴과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초청행사도 문화민주화 일환으로 보면 된다.

문화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물질만으로 채울 수 없는 정신적인 풍요로움 등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도 문화로부터 소외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문화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 지역의 문화진흥과 시민의 문화향유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시책을 발굴하여 광명시가 대한민국의 문화민주화에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

▲광명동굴의 성공적 비결과 향후 계획은.

광명동굴은 대한민국의 창조경제의 상징으로 발전하고 있다.
폐광을 버려둔 채 방치해 두고 있었는데 이것을 동굴 테마파크로 개발해야 되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있었고 또 창조적인 마인드의 그런 열정이 더해져서 오늘의 결과로 연결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금 광명동굴은 무한한 진화를 꿈꾸고 있다. 최종목표는 광명동굴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것이다.

독일에서 폐광지역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례에서 보듯이 폐광된 시설을 활용해서 역사박물관을 만들었고,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 광명동굴도 그걸 모델로 삼아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KTX 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추진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을 해나가고 있는데.

KTX광명역은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지난해 10월 KTX광명역세권 교통·물류거점 육성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부터는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단동시와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 준비를 위한 철도사업과 첨단·특급물류산업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경제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단동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를 열어 가는데 중요한 전략적 도시로 북한의 평양과 신의주를 거쳐 중국과 유럽대륙을 잇는 국제 철도망의 요충지다.

이처럼 유라시아대륙철도가 개통되면 광명역을 출발, 평양과 신의주를 거쳐 북경까지 6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동북아의 일일생활권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서 한반도 통일과 통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6기 후반기 역점 시정 추진방향은.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다가가는 행정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 창의적인 복지정책으로 전국 최고의 복지시스템 확고히 해나가겠다, 활력이 넘치고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들겠다. 이런 기반 위에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

새로운 광명의 미래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이다. 광명시의 미래가 달려있는 KTX광명역세권과 광명동굴을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해서 대한민국의 경제지도가 새롭게 바뀌도록 하겠다.

고용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역동적인 지역경제 구축에 주력하면서 따뜻한 복지 광명을 만들어 시민들의 체감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경주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은.

'초심불망(初心不忘)'이란 말 그대로 초심의 자세로 ‘시민우선’ ‘민생우선’의 흔들리지 않는 시정원칙 아래 시민과 함께 꿈꾸고, 함께 만들고, 누리는 광명의 꿈을 이어 나가겠다.

광명의 미래는 시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광명의 중심에 시민이 있고,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전 공직자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의식을 갖고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다. 보다 나은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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