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스 지수 전 거래일보다 급락…중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 증시 불안

▲ 영국이 지난 24일(한국시간) 오후 43년만에 EU에서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해 세계 정치, 경제 지형에 대격변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관계자가 파운드 등 외화를 공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일간투데이 온라인뉴스팀] 27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지난 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폭락하면서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3포인트(4.11%) 급락한 308.75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56.49포인트(2.55%)나 폭락한 5982.20을 기록했고, 독일 DAX 지수 약시 288.50포인트(3.02%) 하락한 288.5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22.01포인트(2.97%) 내린 3984.72에 장을 종료했다.

지난 24일 영국의 유럽탈퇴 소식이 전 세계를 뒤 흔들고 주말에 걸쳐 투자자들의 숨 고르기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는 자유낙하를 피하지 못한 셈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브렉시트 충격이 완화됐다는 기대가 나왔었지만, 이번 유럽 증시 폭락은 브렉시트 충격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줘 시장 안심은 시기상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운드화도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5시58분 현재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3.39%나 급락한 1.32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후 1시17분 현재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82포인트(1.36%) 하락한 1만7164.94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도 34.65포인트(1.70%), 97.20포인트(2.06%) 하락한 2002.76, 4610.78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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