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UPI와 함께 중국 상하이에서 개통식 진행

▲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 CUP 본사에서 열린 HCE 퀵패스 개통식에서 서준희 BC카드 사장(오른쪽부터)과 거화용 CUP 이사장, 황창규 KT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C카드

[일간투데이 강태현 기자]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서준희)는 KT,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과 함께 BC 유니온페이카드 해외사용 확대 위한 HCE 퀵패스 출시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차이나유니온페이(CUP) 본사에서 진행된 HCE 퀵패스 개통식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서준희 BC카드 사장, 거화용 CUP 이사장, 성보미 UPI 동북아지역 총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퀵패스는 중국 최대 카드사인 UPI가 개발한 터치형 결제방식으로, 퀵패스카드를 전용 단말기에 가까이 댄 후 서명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퀵패스 전용 단말기는 중국 내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세븐일레븐 등 가맹점 내 700만대에 달한다.

BC카드는 지난해 8월 유심(USIM)퀵패스카드 발급을 시작했으며, 이번 개통식을 통해 호스트카드에뮬레이션(HCE) 퀵패스를 추가로 발급키로 했다.

HCE 방식은 카드정보를 스마트폰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결제시 일회용안심번호(토큰) 방식이 적용돼 보안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HCE 퀵패스는 다음달 중 BC카드 홈페이지와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신청 후 모바일ISP(mISP) 등록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고객들은 mISP를 통해 즉시 발급 및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KT의 클립(CLiP)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개통식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협력이 한국과 중국 양국의 핀테크 산업발전을 도모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KT그룹은 빅데이터와 생체인증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금융에 융합해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이미 중국 현지에는 퀵패스카드 등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모바일 거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3사의 협업으로 개통식이 성공적으로 치뤄짐에 따라 중국을 방문하는 BC카드 고객들이 지갑과 플라스틱카드가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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