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사진 왼쪽)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1회말 에릭 크라츠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뒤 함께 득점을 올린 스탈링 마르테와 함께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간투데이 온라인뉴스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볼넷 2개로 두 차례 출루했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막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강정호는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57(140타수 36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2,3루의 찬스에서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이어줬다.

피츠버그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우전 적시타와 션 로드리게스의 밀어내기 볼넷, 에릭 크라츠의 2타점 적시타를 엮어 4-0까지 앞섰다. 강정호는 크라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8번째 득점.

팀이 4-1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카즈미어의 체인지업에 연신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5회 2사 1루에서 카즈미어의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구원 페드로 바에스의 5구째 시속 97마일(약 156㎞)짜리 직구에 헛손질을 해 또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다저스에 4-5로 역전패했다. 4-1로 앞서가던 피츠버그는 5회초 볼넷 2개와 안타 4개 등을 내주고 4점을 헌납해 역전당했고, 이후 한 점도 뽑지 못해 졌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피츠버그는 40패째(37승)를 당했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다저스의 성적은 42승36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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