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루니는 A매치에 115경기나 나선 베테랑이다. 이번 대회에는 주장을 맡으며 잉글랜드의 우승 한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다.
실제로 탈락이 확정된 아이슬란드전에서는 전반 4분 페널티킥 득점 이외에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루니는 "매우 힘든 경기였다. 아이슬란드는 두 골을 넣었는데 우리는 동점골을 얻을 수 없었다. 많은 기회를 얻으려고 노력했지만 불행하게도 이기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이슬란드전 이후 로이 호지슨 감독은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지슨 감독은 선수들을 한 명씩 찾아가 그동안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루니의 거취는 차기 감독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루니는 "누군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되더라도 나는 계속 대표팀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내후년 러시아월드컵을 위해 계속 뛸 것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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