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수익률 높은 직원·영업성과 탁월한 직원·전산통합 직원 대상
함영주 행장 "현장중시·영업제일주의·성과주의 문화 확산시킬 것"

▲ KEB하나은행 함영주 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일간투데이 강태현 기자] KEB하나은행이 관리자와 책임자, 행원 등 전직급에 걸처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00여명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22일 직원 개인의 실적이 아닌 손님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 직원을 발탁하는 손님 위주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영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둔 현장 직원을 최우선적으로 승진시킴으로써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지난해 9월 통합은행 출범 당시 취임일성으로 강조해온 현장중시,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승진인사에서 거래중인 손님의 수익률이 높은 최홍숙 PB를 포함한 11명의 직원들을 발탁 승진시켰다.

책임자에서 관리자로 승진한 서초슈퍼빌지점 최홍숙 PB의 경우 PB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다른 PB들의 평균 수익률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많은 수익을 손님에게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KEB하나은행은 승진연한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탁월한 영업성과를 나타낸 직원들을 특별 승진시켰다.

계장에서 대리로 승진한 춘천광장지점 김정미 대리의 경우 지난 2003년 (구)외환은행 고졸 계약직 텔러로 입행한 후 2012년 정규직으로 전환해 2015년 2월 계장이 된 뒤 통상 3~5년 소요되는 승진연한이 부족했으나, 탁월한 영업성과를 인정받아 1년 5개월만에 대리로 특별 승진했다.

김 대리는 펀드와 방카슈랑스, 신용카드 등 전 부문에 걸처 매월 영업본부내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해 왔으며, 특히 신용카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400좌 이상의 신용카드를 유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50좌 이상의 신용카드 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지난 1월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둔 행원급 직원 6명에게 마케팅 영웅이라는 칭호와 함께 창립 이래 최초로 행원급 특별승진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지난달 KEB하나은행의 전산통합을 완료하는데 기여한 전산분야 직원들에 대한 특별 승진도 실시됐다.

KEB하나은행은 성공적인 전산통합에 있어 기여도가 높은 IT본부 직원 28명을 책임자 및 관리자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직원의 실적보다는 손님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직원을 발탁 승진시킴으로써 승진인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손님 위주의 인사와 함께 그동안 계속 강조해온 현장중시,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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