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부·강원 영서·내륙 지방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

▲ 나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도심권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5일에도 찜통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고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내륙 지방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5일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는 아침까지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자정까지 전국 내륙과 동해안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5시 아침 기온은 서울 26.4도, 인천 25.8도, 수원 26.2도, 춘천 25.1도, 강릉 21.7도, 청주 27.4도, 대전 27.1도, 세종 26도, 전주 26.9도, 광주 26.2도, 대구 26도, 부산 26.2도, 제주 26.7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3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세종 32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 등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일평균 0~30㎍/㎥)' 또는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남부지방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밤 사이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부 중부지방에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30 내외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편 26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낮 기온은 26도에서 35도로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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