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한국 국방부·외교부와 미국 국방부·국무부는 2016년 7월 26일 제1회 한‧미 방산기술전략협력체(DTSCG)* 고위급 회의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한측은 황인무 국방부 차관,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미측은 쉬어(David Shear) 국방부 정책차관실 수석부차관, 가트뮐러(Rose Gottemoeller) 국무부 무기통제·국제안보차관이 공동의장으로 참석했다.

DTSCG 회의는 지난해 SCM에서 한‧미 국방부장관이 개설에 합의한 이후, 2016년 3월에 실무급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이번에 최초의 고위급 회의를 개최했다.

양측은 방산기술협력 관련 주요 외교 및 국가안보 정책을 공유했으며 한국은 방산기술보호정책과 방산기술협력 현안에 대해 설명했고, 미국은 재래식 무기이전 정책과 지역별 국방교역 원칙에 대하여 설명했다.

양측은 이와 같은 사안들에 대한 정보공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DTSCG를 통해 한미동맹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보호, ▲외교정책, ▲방산기술협력에 대한 정책적·전략적 논의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차기 DTSCG는 2017년에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한편,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이번 방문시 로버트 워크(Robert O. Work) 국방부 부장관과 토마스 새넌(Tomas A. Shannon. Jr) 국무부 정무차관을 별도로 예방하여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에 대해 논의하고, 금번 DTSCG 첫 회의를 계기로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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