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스윙<4>

다운스윙에서 양손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한마디로 히프가 움직이는데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여만 주면 된다.

다운스윙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가운데 하나가 히프의 움직임에 따라 양손이 자동적으로 따라 내려오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만약 양손과 팔이 정상적으로 내려 왔다면 양손은 히프의 높이에 와서 정지해야 한다.

오른쪽으로 회전시켰던 히프가 원상태로 되돌아 왔는데 양손이 히프높이에 오지 않았다면 어딘가 스윙이 잘못됐다는 증거다. 문제는 양손이 히프의 움직임보다 빨라 먼저 내려 온다는 것이다. 히프가 제자리로 돌아온 시점에 양손은 이미 히프높이를 벗어나 앞으로 움직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결국 양손(팔)으로만 볼을 치는 스윙이 되고 만다. 또 손목의 콕킹이 너무 일찍 풀려 미스샷을 유발하기도 한다.

양손을 히프높이까지 끌고 내려와 임팩트 시 일시에 풀려야 한다.

지금까지 그립, 어드레스, 백스윙 등 일련의 동작을 익힌 것은 다운스윙 시 양손이 제대로 히프높이에 오도록 연습한 것으로 압축할 수 있다.

그 만큼 양손의 위치는 중요하다.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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