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비위행위 원인·개선안 도출·혁신안 등 토론

▲ 대구 동구 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가스공사
[일간투데이 김예람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제1차 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혁신방안에 대한 외부의견을 청취했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위는 임직원 비리 근절과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조홍식 서울대 법대 학장을 포함해 외부위원 5명과 내부위원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 혁식위는 조직 내 발생 가능한 임직원 비위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및 개선안을 도출하고 그에 관한 조직 혁신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홍식 혁신위원장은 "가스공사의 가족주의 및 온정주의로 인해 비리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며 "내부감사조직 실무최고책임자의 외부 충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장은 "독점사업을 영위하는 공기업에 대해 국민의 시각이 더욱 엄격하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또다른 관행적인 부적절한 행위가 있는지 업무감사를 통해 전반적으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오영균 수원대 행정대학원장과 홍길표 백석대 교수 등도 한 목소리로 전문 비리감찰조직을 조속히 구성해, 해당 분야엔 감사 및 수사에 경험이 풍부한 감사원, 검찰, 경찰 등의 전문가 특별채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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