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동열 기자] 9월 7일부터 18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6 리우패럴림픽에 경기 양평군청 유도팀 소속 이민재(-60㎏, 시각장애), 이정민(-81㎏, 시각장애)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2014년 입단한 이민재 선수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 이어 2회 연속 패럴림픽 출전은 물론, 2015년 IBSA 헝가리 월드컵 -60㎏ 2위, 2016년 영국 유도그랑프리 -60㎏ 2위 등 세계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15년 입단한 이정민 선수 역시 2015 헝가리월드컵 -81㎏ 1위, 2015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81㎏ 1위, 2015 전국장애인체육대회 -81㎏ 1위 등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정민 선수는 “지금까지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재 선수는 “여태껏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신 양평군민들과 체육관계자 여러분들께 좋은 선물을 안기겠다”며 “실전처럼 연습을 해온만큼 대회에서도 연습처럼 집중력있게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윤기용 문화복지국장은 “선수들이 양평을 넘어 국가대표 자격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여러 이유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대회를 통해 인류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삶의 용기와 희망을 준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리우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패럴림픽이 성료해야 전체 올림픽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패럴림픽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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