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盧 탄핵 가담 회고…"용서해주시고 기회달라"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를 개최한 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로 이동,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할 예정이다.

더민주 관계자는 "당선 다음날 국립현충원에서 전직 대통령들 묘역을 참배했는데 노 전 대통령의 묘소는 현충원에 없어서 직접 봉하마을에 들른다"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당연히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내 친노무현·친문재인계의 지지를 바탕으로 27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된 추 대표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는다는 점에서 이날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추 대표는 당 대표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9일 열린 경남지역 합동연설회 당시 노 전 대통령 탄핵에 가담했던 점을 회고하며 "그 때 과오를 통합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다. 이제 용서해주시고 저 추미애에게 기회 한번 꼭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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