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결항·선박중단 최대 250㎜ 폭우 예상

▲ 10호 태풍 '라이언 록'의 영향으로 30일 미야기현 이시노마키 해안가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일본 기상청(JMA)이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 상륙해, 아오모리(靑森)와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현 3곳에서 41만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고 30일 발표했다.

JMA는 시속 100㎞가 넘는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이날 아오모리현 히로사키(弘前) 동쪽 40㎞ 지점에서 시속 55㎞의 속도로 북서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폭우에 따른 산사태 및 홍수 발생 가능성과 높은 파도로 41만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이날 도호쿠와 홋카이도(北海道)에서는 100편이 넘는 항공편과 선박 운행이 중단됐으며, 신칸센 운행도 중단됐다.

한편, 도호쿠 지방에서만 35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2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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