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스타일, 새 트렌드로 자리잡아
나쵸·타코·팝콘·데킬라 등 출시 봇물

▲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 사진=프링글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멕시칸 푸드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튀긴 또띠아 칩에 녹인 치즈를 부어 먹는 형태인 나쵸 칩은 극장에서 즐겨찾는 인기 간식으로 자리잡았고 맥주와 잘 어울리는 간편 안주로도 인기가 높다.

새로운 먹거리 문화로 자리잡은 야시장 푸드 트럭에서도 또띠아 및 나쵸, 타코, 퀘사디아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을 만큼, 멕시코 음식은 국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중들이 자연스럽게 즐기는 메뉴가 됐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 음료업계에서는 2030세대 젊은 소비자들의 기호를 발 빠르게 파악해 멕시칸 스타일의 스낵과 간식, 음료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옥수수를 주원료로 만든 또띠아 칩을 비롯해 멕시칸 시즈닝을 더한 스낵, 전통 주류 등 종류도 다양하다.


◇ 친숙한 '또띠아' 과자로 탄생

프링글스는 브랜드 최초로 옥수수로 만든 신제품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을 선보이면서 멕시칸 푸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은 옥수수를 갈아 얇게 반죽해 구운 멕시코의 대중적인 간식 또띠아 칩을 구현해낸 것으로, 옥수수 본연의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멕시코의 또띠아 칩은 살사나 아보카도를 베이스로 만든 딥의 일종인 과카몰리 등에 찍어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은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도톰하고 고소한 칩에 깊은 풍미의 시즈닝이 더해져, 따로 소스가 필요 없다.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은 총 4가지 맛으로, '오리지날'은 고소한 또띠아칩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사워크림 앤 어니언'은 상큼한 사워크림과 양파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또 '나쵸 치즈'는 깊은 체다 치즈 소스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담았으며, '스파이시 그린페퍼'는 그린 칠리소스의 매콤한 향과 옥수수의 담백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프링글스 마케팅부 손은정 과장은 "최근 국내에서 멕시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돼, 멕시코의 대중적인 간식 또띠아 칩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며 "고소한 옥수수로 만든 또띠아 칩에 풍미 깊은 시즈닝이 더해져 누구나 좋아할 맛"이라고 전했다.

◇ 멕시칸 스타일 피자·팝콘·데킬라

미스터피자는 또띠아 도우를 사용한 이색 '또띠아 피자'를 출시했다. 살사 소스를 바른 얇은 또띠아 도우 위에 페퍼로니, 미트, 카나디안 햄, 할라피뇨를 올린 후 다시 또띠아로 덮어 구워냈다. 정통 멕시칸 스타일을 고수해 매콤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난다.

또 풀무원이 선보인 편의점 전용 냉장 간편식 '올바른 또띠아피자'는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또띠아로 만든 '리치골드 고르곤졸라 또띠아피자'와 통밀로 만들어 담백한 또띠아를 사용한 '슈퍼슈프림 또띠아피자' 등 2종이다. 칼로리가 낮은 또띠아에 자연치즈를 더해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가렛팝콘샵이 출시한 '스파이시 치즈콘'은 카옌페퍼와 멕시칸 타코칠리 파우더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적절히 배합해 중독성 있는 매콤함이 특징이다. 특히 멕시칸 타코칠리는 우리나라에 대중적으로 알려진 소스로 멕시칸 음식에서 느껴지는 매콤한 맛과 향이 입맛을 더욱 돋우어준다.

한편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멕시코 정통 데킬라 '씨에라'를 국내에 선보였다. 멕시코의 대산맥, 씨에라마드레 산맥에서 이름을 따온 씨에라는 멕시코 할리스코 주에서 재배된 블루웨버 아가베 100%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정통 데킬라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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