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무신 정권기에 불교계의 지도자로 활약
논문집 발간에는 화순군의 지원 아래 전남대 이중표 교수를 비롯해 광주대 이희재 교수, 조선대 최성렬 교수, 이화여대 박재금·김영미 교수, 충남대 김방룡 교수, 신라대 조명제 교수 등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화순의 고승과 불교유적의 문화적 의의, 진각국사 혜심의 생애와 사상사적 위치, 혜심의 선시에 나타난 역설, 진각국사 혜심의 여성 성불에 대한 인식, 혜심의 공안선 이해와 선문염송집 등이다.
구충곤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진각국사의 생애와 사상'은 국사의 뛰어난 업적과 행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논문집 발간으로 대중들에게 국사의 사상이 널리 퍼지고 우리 사회가 좀 더 진보된 세상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각국사 혜심은 화순읍 출신으로 조계종의 본산인 송광사(당시 수선사)의 2대 주지로서 한국 불교 사상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진각국사가 편찬한 선문염송과 선문강요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연구가 되고 있는 불교 사상서이고 국문학사상 최초로 본격적인 선시를 지었다는 점에서 국문학사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진각국사 선양사업 등에 관한 문의는 진각국사 선양회(010-2971-4646)로 문의하면 된다.
이교철 기자
lkc104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