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2사 1루서 '2점 동점포'

▲ 강정호. 사진=뉴시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19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에 2점 홈런을 때렸다.

그는 팀이 4-6으로 뒤진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4번째 투수 블레이크 우드의 3구째를 공략해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11일 11일 신시내티전 이후 6경기만에 나온 홈런이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투런포였다.

강정호가 홈런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되면 추신수(2009·2010·2013·2015년) 이후 2번째로 2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한편, 강정호의 동점포로 경기는 6-6 연장으로 흘렀다. 10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후 션 로드리게스의 내야안타로 2루에 안착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에 3점을 올리며 신시내티에 9-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시즌 72승7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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