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단지 건물에 'LED로 단지명·동번호' 표시

▲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15단지 건물에 설치된 LED 단지명과 동 번호. 사진=행복청

[일간투데이 천동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이충재)이 지난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8개소 공동주택단지 건물 측벽에 단지명과 동 번호를 LED조명으로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복도시를 찾는 방문객들이 야간에도 쉽게 공동주택단지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첫마을 3·6단지을 비롯해 ▲가락마을 15·21단지 ▲가재마을 1단지 ▲도램마을 5·20단지 ▲한뜰마을 2단지까지 총 8개 단지에서 진행됐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지난 6월 주·야간 현지 실태조사를 통해 공동주택의 입면형태와 높이, 빛 공해 피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범단지를 선정했다.

특히, 대전과 공주, 청원 등 인근 도시에서 행복도시로 진입하는 도로의 진·출입부 및 주요 교차로에서 인지하기 쉬운 공동주택을 우선 고려했다.

또, 야간 빛 공해로 인한 주민 생활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LED조명 색온도를 눈부심이 적은 3500〜5000K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공동주택단지가 많은 행복도시에서 방문자나 입주민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도시 가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입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성능개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살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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