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건 신고 접수 관계당국 원인조사 아직 못 밝혀

[일간투데이 김준행 기자] 부산과 울산지역에 이어 전남영광군 영광읍 단주리 일대에 원인 모른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전남소방본부에 100여건의 신고 접수가 30일 새벽 4시경 부터 되였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전남 영광읍 단주리에 있는 한 연립주택 주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새벽 4시 20분쯤부터 1시간 동안 신고가 119종합상황실에 8건 접수가 되여 관계당국의 1차 조사결과 황화수소로 발혀졌다.

오전 8시 조사결과 황산수소 농도는 50PPM 에서 11시 18PM 줄어들다 다시 오후가 되면서 농도가 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화수소(Hydrogen sulfide)는 황과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이다. 자연에서는 화산 가스나 광천수에도 포함되어 있고, 황을 포함한 단백질의 부패나·사료·분변·탈피껍질 등의 찌꺼기가 모여 쌓이는 부분에 혐기성 지역이 형성되어 황화수소가 발생하게 된다.

황화수소는 암모니아의 100배, 아질산보다 100배 더 독성이 강하며 새우나 어류에게 0.02PPM만 있어도 독성을 나타낸다.

또한 황화수소는 혈액의 효소와 반응하여 세포호흡을 방해하고 그 결과 폐의 마비, 갑작스런 쓰러짐, 사망을 일으킬 수 있으며, 15~50PPM에서의 지속적인 노출은 점막에 자극을 주고, 두통, 어지러움, 구역질을 유발할 수 있고, 결막염, 광선 공포증, 각막 수포, 눈물, 통증, 흐린 시야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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