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원 물질 상태이론 정립…'미지의 세계 발견'

▲ 스웨덴 왕립학술원은 지난 4일 스톡홀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물리학상 수상자로 위 세 사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AP/뉴시스

스웨덴 왕립학술원이 스톡홀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물리학상 수상자로 응집물질 물리학자 데이비드 사울리스(82) 워싱턴대학 교수, 던컨 홀데인(65) 프린스턴대 교수, 마이클 코스털리츠(74) 브라운대 교수로 선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응집물질물리학(condensed matter physics)은 물질의 거시적인 물리적 특성을 미시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물리학 분야이다.구체적으로는 모든 물질의 구성성분인 원자핵과 전자의 분포 등을 양자역학적으로 계산하여 전기전도도와 같은 전기적 성질이나 물질의 밀도 등 물질의 물리적 성질을 연구한다.

왕립학술원은 "물질의 위상학적 단계와 전이(topological phase transitions and topological phases of matter)에 대한 이론적 발견"을 한 세 학자를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이들의 발견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창을 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이들의 선구적인 연구로 물질의 새롭고도 특이한 단계에 대한 탐구가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명의 수상자가 물리학의 위상 개념을 사용해 결정적인 발견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노벨물리학상은 가지타 다카아키 일본 도쿄대 교수(56)와 아서 B. 맥도날드 캐나다 퀸스대 명예교수(72)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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