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까지 두 차례 토론만 남겨놔…결과 주목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 3일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전국 단위 지지율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를 최대 10%포인트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선거일(11월 8일)을 한 달여 앞두고 격차를 더욱 벌렸다.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의 전국 지지율은 50%를 기록했다. 트럼프(40%)를 무려 10%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제3당 후보인 자유당 게리 존슨과 녹색당 질 스타인을 포함할 경우 클린턴은 45% 대 36%, 9%포인트 차이로 트럼프를 리드했다. 존슨과 스타인은 각각 11%, 3%를 확보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 사이 전국의 예비 유권자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클린턴은 지난달 26일 1차 후보자 TV토론에서 트럼프에 판정승을 거둔 뒤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트럼프는 미스유니버스 외모 비하 발언으로 성차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세금 회피 의혹까지 받고 있다.

로이터/입소스가 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클린턴이 우세했다. 클린턴은 전국 지지율 42%를 얻어 36%에 그친 트럼프를 6%포인트 차이로 견제했다. 존슨과 스타인은 각각 8%, 2%로 나타났다.

같은 날 LA타임스/USC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앞섰다. 트럼프는 양자 대결시 47% 대 43%로 클린턴을 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같은 날 라스무센 설문에서도 트럼프가 42% 대 41%로 클린턴을 막아섰다.

다음 달 대선까지 이제 두 차례의 토론이 남아있다. 2차 토론은 오는 9일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서 열린다. 오는 1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3차 토론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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