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명 다쳐…"상태가 중한 사람은 없어"

▲ 터키 이스탄불에 소재한 경찰서 인근에서 지난 6일 오토바이에 부착된 폭탄이 터져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현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사진=AP/뉴시스

터키 정부 고위 관리가 이스탄불에 소재한 경찰서 인근에서 지난 6일 오토바이에 부착된 폭탄이 터져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터키 현지 신문 후리예트에 따르면, 바십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이날 오후 이스탄불 예니보스나 지역 경찰서 인근에서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10명이 부상당했으며, 피해자들은 모두 민간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상태가 중한 사람은 없다고 부연했다.

이번 폭발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나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사힌 주지사는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터키 민영 도간 통신은 경찰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사고 현장에서 달아난 사람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에서는 최근 쿠르드 반군 혹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했다.

가장 최근 폭탄 테러는 지난 6월 아타튀르크 국제공항(45명 사망)에서 일어났다. 당시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없었지만 터키당국은 IS 소행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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