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길이, 6호선 버티고개역 눌러

내달 12일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 국내 최장 길이 환승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다.

29일 서울시는 공무원이 직접 참여하는 등 당산역 승강기 하중테스트를 실시했다.

지하철 9호선 당산역 대합실에서 2호선 당산역 승강장까지 설치돼 지하에서 뚫고 나와 승천하는 용과 같은 형상으로 총 6대가 운영된다.

길이 48m, 높이 24m의 초대형 규모로 일반건물 8층 높이에 달하며 기존 6호선 버티고개역에 설치된 길이 44m, 높이 22m를 넘어선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총 연장길이는 7600m로 남산의 30배 높이이며 엘리베이터의 총 연장높이는 1050m로 남산의 4배에 해당하는 높이다.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총괄 지휘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김철순 상무는 "9호선 개통과 함께 시간당 5만4000명을 수송할 수 있으며 특히 노약자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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