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조사 5% 포인트에서 3% 포인트 증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지난 9일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로이터·입소스 조사가 지난 11일에 클린턴은 트럼프와의 양자대결에서 45%의 지지율을 얻었고, 트럼프는 37%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지난 주 조사에서 5% 포인트였던 두 후보 간의 격차가 8% 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두 후보 모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17%로 나타났다.

2차TV 토론의 승자를 묻는 질문에 53%는 클린턴이 이겼다고 답했고, 32%는 트럼프가 이겼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 경우 82%가 클린턴이 승리했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68%가 트럼프가 이겼다고 답해, 당에 따라 입장이 완전히 갈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2차TV 토론을 시청했으며 오는 11월 8일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48%는 클린턴을 찍겠다고 답했고, 38%는 트럼프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의 음담패설에 대해서는 42%가 대통령 후보로서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43%는 대선 후보의 자질과는 무관하다고 답해 후자가 1%포인트 더 높았다.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58%는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의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를 지지해야한다는 답도 68%나 됐다.

이번 조사는 50개주에서 2386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2%포인트이며,2차 TV토론을 실청한 투표 계획이 있는 응답자 경우 오차범위는 ±3% 포인트, 민주당 성향 유권자는 ±4% 포인트, 공화당 성향 유권자는 ±5%포인트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