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8천억→5조2천억으로 실적 하향
"단종에 따른 각종 비용 반영한 것"

▲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갤럭시노트7 고객에게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품 교환을 지원한다. 교환은 구매처인 개통대리점에서 가능하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인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잠정 실적을 하향조정해 정정공시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당초 49조원에서 47조원으로,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각각 잠정 실적을 정정 발표했다.

▲ 삼성전자 3분기 정정 실적. 그래픽=뉴시스

이는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각종 비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정정된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6%, 영업이익은 29.63% 감소한 것이다. 또한, 전분기 대비 매출은 7.73%, 영업이익은 36.12% 감소했다.

앞서 11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는 리콜과 재판매에 이어 10일 생산 중단 결정, 최종적으로 1교환·환불 조치를 발표하며 단종 수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이 발생한 가운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갤럭시 노트7의 단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회계기준에 따라 매출과 손익의 변동 사항은 2016년 3분기 실적에 반영해야 하고,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근거해 변동 사항 잠정실적 공시를 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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