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입은 부상자 많아 사망자 앞으로 늘어날 것"

▲ 지난 2월 시리아 북부 알레포주 아자즈 마을에 가해진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과 차량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사진=AP/뉴시스

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아이와 알자지라가 시리아와 터키 국경 인근 아자즈에 위치한 반군 '샤미야 전선(레반트 전선)'이 운영하는 검문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시리아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17명 사망자 가운데 14명은 반군이며, 중상을 입은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샤미야 전선은 북부 알레포 지역에서 활동하며, 시리아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과 연계된 반군 조직이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번에 폭발이 일어난 아자즈에는 샤미야 전선과 같이 터키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반군 단체들이 다수 상주하고 있다. 이들은 국경 지역에서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를 몰아 내기 위한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IS는 최근 반군 그룹에 대한 폭탄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일 인근 이들리브 지역에서 IS의 폭탄 공격으로 29명의 반군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2011년 3월 시작된 내전으로 현재까지 30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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