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사·지역사회 운영에 참여…사회적협동조합 어린이집 2호

▲ 서현2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원아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늘 분당구 서현2동 주민센터 옆에 서현2어린이집을 건립해 개원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서현2어린이집은 시가 건립한 61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자 부모와 교사, 지역사회 주민이 조합원이 돼 운영에 참여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어린이집 2호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현2어린이집 3층 강당에서 원생과 학부모, 이재명 성남시장,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행사를 했다.

서현2어린이집은 지난 2013년 지역주민 571명이 동 주민센터 주차장 부지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어달라고 건의해 건립이 추진됐다.

성남시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총 45억6963만원을 투입했다. 또, 건축 전체면적 2307㎡의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서현2어린이집을 신축했다.

지난 9월1일부터 110명의 원생을 받아 운영 중인 서현2어린이집은 보육실 9개와 교재교구실, 조리실, 자료실, 교사실, 유희실, 대형 강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 밖에도 서현2어린이집은 지난 8월8일 보건복지부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증했다.

최근 교육·시설·지역연계위원회의 3개 부모위원회가 구성돼 어린이집 내 소모임을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현2어린이집은 협동경제와 사회적경제를 접목해 이용 학부모와 지역사회, 선생님이 어린이집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서, "대한민국 보육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현2어린이집 개원으로 성남시는 61곳 국공립어린이집에서 884명의 보육 교사가 5196명의 영유아(만0∼5세)를 보육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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