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일간투데이 최석성 기자] 횡성소방서(서장 원미숙)는 올 10월 말 현재 횡성관내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08건의 크고 작은 화재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전년도 대비 화재는 3건(↓2.7%), 인명피해는 6명(↓60%)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건수 및 발생비율은 전년대비 큰 차이가 없으며 인명피해 중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화재진압 중 화상 등으로 인한 부상자가 2명(2015년 8명)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인명피해가 줄어든 이유는 연초부터 소방서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를 적극 홍보해 마을별로 소화기와 감지기를 공동구매해 설치하기도 하고 소방서에서도 지속적으로 주택용소방시설을 보급해 화재초기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지난 12일 둔내에서 발생한 주택화재시 70대 집주인은 평상시 안전에 관심을 갖고 소화기를 잘 관리하고 소화기 사용법도 익혀 보일러실에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 2대로 초기진압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아 피해를 줄이기도 했다.

횡성소방서 관계자는 "매년 화재발생 현황추이를 보면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내년 2월4일까지 설치해야 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해 내 가정에서부터 시작하는 불조심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모두 함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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