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노덕용 기자] 강원도가 신라면세점 입점 제품의 중국시장 수출개척 지원에 나섰다.

강원도는 중국내 글로벌홈쇼핑과 26~27일 2일간 신라면세점 입점제품 및 중국 판매 유망 제품의 중국수출, 투자유치, 2018평창동계올림픽관련 각종 행사시 중국기업 참여, 도내 기업체 방문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수출 관련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에서 강원도와 글로벌홈쇼핑은 우선 중국진출에 문제가 없는 신라면세점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에 올리고, 중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은 홈쇼핑 방송은 물론 중국 수출을 위한 기업 투자계획까지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또한, 차기 동계올림픽이 중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각종 행사와 투자유치 등 중국기업이 동참할 수 있는 각종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우선은 내년 2월에 개최되는 2018평창페스티벌에 중국내 기업 5-6개 기업이 참여해 한중간 기업교류의 첫 발을 내딛기를 제안했다.

글로벌홈쇼핑은 중국국영방송사인 CRI산하 TV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 업체로써 지난해 기준 총 18개성 173도시 6,921만 가구에 홈쇼핑을 방송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제품을 직수입할 수 있는 기업이다.

홈쇼핑이외에도 온라인 쇼핑몰, 다이렉트 마케팅형 월간지 발행, 오프라인 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억여명의 회원과 VIP 고객 60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내 인터넷업체 중 10위권 기업체이다.

이번에 강원도를 방문한 글로벌홈쇼핑 전자상품부 양쇼위 경리는 “신라면세점 제품 외에도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은 중국인들이 매우 선호하고 있으므로 강원도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제품 구매를 위해 강원도 중국본부와 긴밀히 협의를 진행 할 것이고 필요시 강원도와 글로벌 홈쇼핑간의 업무협약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 사항 중 강원도내의 맛집, 자연,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감자 TV'를 중국내 방송사와 연계 방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며, 또한 요즈음 중국내에서는 한국산 건강식품을 선호하고 있으므로, 중국본부에서는 아로니아 제품에 대해 중국식약청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상태이고, 적색감자(분말)는 내년도 계약재배를 통해 물량을 확보해 수출 길을 개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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